한국기술산업은 오는 19일 세계적 권위의 미국 암 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주관하는 국제전시회에 간암·심장질환 선별검사용 체외진단키트인 AptaCheck®을 선보이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참가업체만 400개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관련제품 전시회이다.
한국기술산업은 Eli Lilly, Novartis, Pfizer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어깨를 나누며 단독 부스를 설치해 마케팅·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기관, 정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공동개발, 기술이전, 유통망 구축, 미국 FDA추진가능성, 투자유치 등 이번 제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품하는 간암 선별검사용 AptaCheck®은 소량의 혈청으로 바이오 칩 마이크로 어레이와 Aptacdss®(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프로그램으로 분석해 간암 여부를 선별해 주고 위험을 분석해주는 제품이다.
현재, 간암 검사용 체외진단제품의 상용화 사례가 거의 없고, 이 제품은 기존의 검진방법 대비 정확도도 높고 검사방법도 간편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AACR은 산학연 모두가 참석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해외 파트너 제휴 및 유통망 구축이 가능한 매우 실용적인 전시회"라며 "이미 전략적 제휴 후보업체들과 상담 일정이 잡혀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