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억2000만 원’…둔촌주공 조합원 분담금 잠정 책정

입력 2022-12-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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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장 전경.  (이투데이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장 전경. (이투데이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조합원 분담금이 평균 1억2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1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 변경 등을 의결한다. 이번 임시총회 자료에는 가구별로 산정된 잠정 분담금이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기존 전용면적별 평균 권리 가액은 4억4700만 원부터 10억4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분담금도 가구별로 다르게 책정된다. 예컨대 2단지 기준 기존 전용면적 52.8㎡ 소유자가 84㎡를 분양받으면 평균 1억9800만 원의 분담금을 내야 한다.

반대로 보유하던 아파트보다 분양받는 아파트 규모가 작으면 돈을 돌려받기도 한다. 82.6㎡ 소유자가 59㎡를 선택할 경우 2억3700여만 원을 환급받는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공사비는 기존 3조2000억 원에서 4조3677억 원으로 1조1677억 원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사업비 7000억 원에 각종 금융비용,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분양수익이 들어와도 조합원 6150여 명이 가구 평균 1억 원씩 분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1만2032가구 중 4786가구로, 3.3㎡당 평균 분양가 3829만 원을 크기별로 적용하면 일반분양 물량 완판 시 예상 분양수익은 4조67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조합 관계자는 "한국부동산원이 검증 중인 공사비와 조합원 동호수 추첨에 따라 결정되는 층과 방향에 따라 수억 원까지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조합은 다음 달 초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거쳐 내년 3월 중 조합원 상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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