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과 이디야가 올해 소비자 중심 경영(CCM)을 가장 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위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반기 CCM 인증서 및 우수기업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CCM 인증은 기업이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해서 개선하는지 평가해 공정위가 인증하는 제도다. 1000점 만점의 평가에서 80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이날 93개 기업(신규 25개사·재인증 68개사)이 인증서를 받았다. 현재 CCM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총 219곳이다.
이중 우리홈쇼핑와 이디야는 올해 CCM 우수 인증기업 대통령 표창(대상)을 받았다. 우리홈쇼핑은 방송 등을 통해 CCM 문화 확산을 선도했고, 이디야는 가맹점 상생협력 원칙 아래 전사적인 고객 만족도 제고 캠페인을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CM 인증 기업은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우수기업 포상,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시 가점,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한도 상향, 시내 보세판매장 특허심사 평가 시 가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한기정 위원장은 수여식에서 "기업의 제일 목표는 소비자이며 소비자를 중심에 두는 소비자 중심 경영이 기업의 제일 전략이어야 한다"며 "CCM 기업들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CCM 인증 제도를 지속해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 획득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을 강화하고 인증 절차의 온라인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심사 절차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