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16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공장 밀집지역 내 인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의 한 인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4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6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공장 밀집지역 내 인쇄공장에서 큰불이 발생, 4시간13분 만인 오후 11시29분경 초진됐다.
인쇄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건물 9곳으로 번지는 등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불로 건물 3개동이 전소하고 나머지 7개동이 일부 불에 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7시42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44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87대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초진 직후인 오후 11시41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대응 2단계는 인근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도록 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곳에 공장이 밀집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불을 완전히 끈 뒤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