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비트코인 5000달러까지 추락...금은 30% 뛴다”

입력 2022-1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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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5000달러까지 추락하고 대신 금 수요가 증가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연구 책임자 에릭 로버트슨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70% 더 하락해 5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침체로 금리인상이 꺾이고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붕괴되는 상황에서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자매 기업인 알라메다리서치 붕괴 후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전망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시장 불안이 추가적으로 가상화폐 가격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의 MLIV 펄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4%는 가상화폐 시장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FTX 붕괴 이후 추가 파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빠져 나온 투자자들이 진짜 금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금 가격은 30%가량 오를 것으로 로버트슨은 예측했다.

다만 로버트슨은 이러한 전망이 시장 합의를 반영한 예측이라기보다 극단적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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