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영업환경이 최악을 벗어나고 있어 판매량 호전의 조짐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도비 애널리틱스 집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액은 각각 91억2000만 달러(2.3% YoY), 112억~116억 달러(4.8~8.5% YoY)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작년 역성장(각각 -1% YoY, -1.4% YoY 기록)과 비교하여 시장 기대보다 좋은 성과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악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내년 실적 기대치가 낮아져 있으나, 오히려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던 외부환경 요소들이 다시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음에 주목한다”며 “작년 초부터 지속되던 달러강세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약세 전환했고, 물류비 및 원자재가격은 급락하여 원가개선 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내년 경기침체 리스크를 대비하려는 유통·세트 업체들의 연말 판촉전 덕분에 오히려 판매량 호조와 재고 부담 해소를 기대하게 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실적 조정을 하기는 이르지만, 이미 주가도 밸류에이션 바닥은 지난 상태고, 수요 및 수익성 개선 기대를 토대로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때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