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8일~12월 2일) 뉴욕증시는 11월 고용보고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일주일간 1.78%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3%, 0.7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내달 1일 발표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 2일 공개되는 11월 고용보고서 등을 통해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폭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30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은 연준의 분위기와 금리 인상 폭에 대한 단서를 얻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등의 연설이 기다리고 있다.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30일 발표된다. 미국 경제동향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에는 인플레이션, 고용, 생산 활동 등에 대한 분석이 실려 있다.
PCE 및 개인소득과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경제지표로 시장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와 개인소득은 연준이 물가 상황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11월 고용보고서 역시 노동시장 지표로서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동시장이 탄탄할수록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때문에 시장은 오히려 고용 둔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0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신규 고용 건수인 26만1000건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7%로 예측했다.
이외에도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11월 소비자신뢰지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11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등 경제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28일 1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뉴욕 경제 클럽 행사 진행 △29일 3분기 주택가격지수, 9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1월 소비자신뢰지수,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실적 △30일 11월 ADP 고용보고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3분기 기업이익, 11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잠정주택판매,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연준 베이지 북, 세일스포스‧펫코‧스노우플레이크‧빅토리아시크릿 실적 △12월 1일 1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1월 자동차 판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연설, 달러제너럴‧울타뷰티‧아메리칸아웃도어브랜즈‧크로거 등 실적 △2일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등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