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중국 제로 코로나 비현실적...지속 어려울 것”

입력 2022-11-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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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백신 맞혀야”
“제로 코로나로 코로나19 확산 억제는 매우 어려워”

▲10월 25일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10월 25일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미국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책임자가 중국의 고강도 봉쇄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27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 조정관은 “중국은 봉쇄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전략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높여 오미크론 같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변이도 관리한다”며 “중국도 모든 사람, 특히 노인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전략을 추구하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바이러스로부터 빠져나오는 길”이라며 “폐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속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고강도 격리와 봉쇄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해왔다. 최근 완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다시 감염이 확산하면서 도시를 봉쇄하고 있다.

특히 24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주도인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10명이 사망하면서 방역 항의 시위가 확대되고 있다.

시위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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