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가 가능한 물산업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물산업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해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3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물 분야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대전은 물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기술을 찾아내 물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물산업 분야 아이디어 및 사업화 과제(상위 8개)에 대한 최종 발표 경연과 평가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
환경부는 올해 7월부터 약 2개월간 물산업 분야 아이디어 및 사업화 과제 공모를 진행해 총 110개의 관리 과제(아이디어 또는 기술·제품)를 접수했다.
접수한 과제들은 3단계에 걸친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를 받고, 3주간의 사업고도화 과정을 거쳐 최종 18개 과제가 입상 과제로 선정됐다.
이들 입상과제에는 △저비용 고성능의 하수도 수질관리 해결책 △효율적 수자원 관리를 위한 고성능·이동식 유압펌프 △신소재를 활용한 저비용 그린수소 생산 장치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들이 포함됐다.
이 중 10개 과제는 장려상을 받고, 상위 8개 과제는 이번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 당일 현장에서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경연은 오후 2∼4시30분 유튜브(www.youtube.com/watechtvkwater)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상금 및 사업화 자금 총 1억200만 원을 받고, 과제를 사업화할 기회를 얻는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선정된 우수 과제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전국의 댐과 정수장을 성능시험장으로 제공하고 기술 컨설팅, 연계 투자유치, 국제 전시회 참가 등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젊은 기업이 혁신과 창의를 유지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물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젊은 기업을 발굴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