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이수아파트지구 재건축 쉬워진다…지구단위계획 수정가결

입력 2022-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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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자료제공=서울시)
▲서초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초아파트지구와 이수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재건축 사업은 정비계획에 따라 추진되는데 정비계획은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의 도시관리계획 부문과 세입자 주거대책, 사업예정 시기 등 사업계획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비계획 중 도시관리계획 부문은 지구단위계획과 내용과 형식이 같으므로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통해 공동주택 재건축이 더 쉬워지게 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목표연도인 2030년 안에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재건축 지침을 마련했다. 아울러 가로환경 개선 및 단절 없는 보행연계를 위해 공원 및 공공보행통로 등을 계획했다.

이번 서초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을 촉진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되면서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상지의 도시관리계획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아파트지구는 지난 1976년 아파트 공급 촉진을 위해 지정됐으나 현대도시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수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해 노후 아파트단지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사업추진에 제약이 컸던 지구 내 도로망을 일부 조정(방배로45길 일부 조건부 폐도)해 공공보행통로로 변경함으로써 사업성을 높이고 주택공급 확대를 유도했다.

지역 명소인 방배동 카페 골목과 벚꽃길의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해 카페 골목 일대에 연도형 상가 배치해 상업문화가로 특화하고 벚꽃길은 원지반 보존을 통해 재건축 이후에도 벚꽃길을 보존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하면서 주변 시가지와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재건축 가이드라인 선제적 제시로 신속한 주택공급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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