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시너지가 거의 없는 건설 부문과 유통 부문을 분할해 사업 전문화와 주식 가치 측면에서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현재 12개월 선행 P/E(인적분할 전 기준) 3.9 배 수준으로 최근 3년(2018~2021 년) 평균 4.9 배 대비 20% 할인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2022년 7월 인적 분할(분할비율 존속 법인 75%, 신설 법인 25%)을 발표했다”며 “존속법인은 건설, 상사 사업을 영위하고, 신설 법인(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판매, AS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기존 유통 부문)을 영위할 계획”이라고 앞서 설명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2월 31일, 존속 법인 변경 상장과 신설 법인 상장일은 2023년 1월 31일로 계획돼 있다.
배 연구원은 “인적분할 전 기준 2023년 건설 부문 매출액은 2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1728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건축·주택 최근 3개년 분양 세대 수준(2020년 4752가구, 2021년 9276가구, 2022년 1488가구)를 감안했을 때,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