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터가 전동킥보드나 오토바이 등 퍼스널모빌리티(PM)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는 21일 “기존 배터리보다 누적 주행거리는 30% 이상 눌리고 배터리 교체 비용을 절약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전기 오토바이는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이미 충전된 배터리로 갈아 끼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의 약자인 BSS는 전기 오토바이에 이용하는 배터리를 모아둔 공유 공간이다. 일반 오토바이의 주유소와 비슷하다.
국내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동킥보드의 경우 지쿠터‧스윙‧킥고잉 등 여러 회사가 경쟁하는 만큼 시장이 성장해있다.
지쿠터 관계자는 “지쿠터의 호환 가능 배터리가 전국의 BSS에 있으면 시장 확대와 운영비 절감 모두를 할 수 있다”며 이번 개발이 BSS 사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라고 설명했다.
범용 배터리 설계 작업에는 자동차‧비행기 구동부 전문 설계팀이 참여했다.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에는 배터리 1개, 오토바이에는 4개가 필요하다.
윤종수 지쿠터 대표는 “PM 공유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에 접목해왔다”며 “신규 배터리 팩이 기본이 될 수 있도록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