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안타증권)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그치면서 수입물가가 진정됨에 따라 원화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결과를 확인하면서 진정 국면으로 빠르게 진입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금부터는 실물경제 지표를 통한 전망이 유효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 설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출입물가의 관계를 통해 산출할 수 있는 교역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의 격차는 지난 4월 저점 확인 후 점진적 진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역조건이 통상 원·달러 환율에 약 2~3개 분기 정도 선행하는 만큼 매크로 지표로도 원화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물가의 진정은 에너지 가격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데, 연초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이후 에너지 가격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결국 왜곡된 수입물가의 진정으로 원화 가치 역시 방향성 전환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