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1상 시험 기업 바이오인프라가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기업이다. 제네릭 생동성 시험과 개량신약 1상 임상 등의 임상 약동학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전문 인력을 보유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 적합 시설을 운영을 인정받아 임상 시험검체분석기관(GCLP) 및 비 임상시험실시기관(GLP)으로 지정된 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분석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인프라는 2021년 기준 식약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승인 건수 시장점유율 23.6%로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다.
바이오인프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306억 원, 영업이익은 7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225억 원, 48억 원이다.
공모를 통해 바이오인프라는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 고도화로 성장을 이어가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향후 바이오 분석 분야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이사는 “검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준비된 글로벌 CRO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IPO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바이오인프라의 총공모주식 수는 100만 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격은 2만3000~2만6000원으로, 공모금액은 약 230억~260억 원 규모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 짓고, 22~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