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고령 농민에게 침 치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은 16일 충청북도 영동군을 찾아 고령 농민 150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방 의료 봉사에는 강남·대전·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황간초등학교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문진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한 뒤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자생의료재단은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겨울을 맞아 고령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한방 의료서비스를 받은 한 농민은 “세심한 진료 덕분에 그동안 참고 지냈던 통증이 많이 개선됐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내년 농사를 위해 겨울철에도 영농 준비로 바쁜 농민들의 건강관리에 이번 의료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연말을 앞두고 농민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하시게끔 찾아가는 의료봉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코로나19 완화와 함께 그간 주춤했던 의료봉사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7월에는 인천부터 제주까지 릴레이 의료봉사를 진행해 300명이 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들을 돌봤다. 9월에는 충북 괴산군을 찾아 수해로 고생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