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부산발 동남아 노선의 운항을 재개로 국제선 여객 실적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에어부산은 12월 14일 부산~나트랑 노선 운항을, 12월 21일에는 부산~코타키나발루·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각각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나트랑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밤 8시 30분에 출발해 현지 캠란공항에 밤 11시 40분 도착, 귀국 편은 캠란공항에서 오전 0시 4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7시 10분 도착 일정이다. 주 2회 운항하며 12월 21일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한다.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7시 35분에 출발해 현지 코타키나발루공항에 밤 11시 50분 도착, 귀국 편은 오전 0시 5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7시 도착 일정이다. 주 4회 운항한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해 현지 타이완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낮 12시 35분 도착, 귀국 편은 타이완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낮 1시 3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5시 도착 일정이다. 주 5회 운항하며 2023년에는 주 7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부산~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2달 동안 총 7621석의 좌석을 공급해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여행 선택지를 제공했다.
또한, 코로나 19 발병 전인 2019년에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최대 주 10회 운항해 연간 28만여 명이 이용, 평균 탑승률은 85%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12월에 3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 재개해 올 연말까지 19개의 국제선 노선(부산발 12개, 인천발 7개)을 운항한다. 부산~옌지와 부산~홍콩 노선도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어 2023년에는 에어부산의 국제선 노선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타이베이는 백신 접종 여부 상관없이 입국할 수 있으므로 간편한 입국 절차 여행지를 찾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각 국가별 방역 및 격리 규정 등을 예의주시하고 선제적으로 국제선 노선 복항 및 신규 취항하여 경영 정상화의 속도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