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대표단, 공동성명 초안 합의…‘러시아’ 언급 놓고 조율

입력 2022-11-15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해 보도
정상들 서명 남겨 놓은 상황
“러시아 언급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 검토”
"일부 국가, 러시아 공격적 표현에 거리낌"

▲안전요원이 1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을 지키고 있다. 발리(인도네시아)/로이터연합뉴스
▲안전요원이 1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을 지키고 있다. 발리(인도네시아)/로이터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각국 대표단이 정상들에게 전달할 공식성명 초안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일각에선 이번 회의가 역대 최초로 공동성명 없이 끝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우려 표명이 성명에 담길 수밖에 없는데, 러시아가 합의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표단은 러시아에 우려를 표명하는 것과 이로부터 러시아의 양보를 끌어내는 사이에서 성명을 도출해야 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성명 초안은 앞서 러시아 침략을 비판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철수를 요구했던 유엔 결의안과 결을 같이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계획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신 ‘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언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가 불법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핵무기 사용 위협을 비판하는 언어에 대한 합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또 다른 소식통은 “구두 합의가 이뤄졌지만, 아직 정상들이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초안 합의는 정상회의 주최국과 지지자들에게 안도감을 준다”면서도 “일부 대표단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적인 단어 사용에 거리낌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72,000
    • +3.13%
    • 이더리움
    • 4,395,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0.67%
    • 리플
    • 805
    • -0.49%
    • 솔라나
    • 290,100
    • +1.19%
    • 에이다
    • 804
    • -0.74%
    • 이오스
    • 777
    • +6.58%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00
    • +0.31%
    • 체인링크
    • 19,350
    • -3.92%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