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피하주사(SC) 방식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등 전 제품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64억 원, 영업이익은 7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3%, 영업이익은 229.5%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안정적인 가운데 램시마SC 유럽 매출이 증가했고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램시마 및 허쥬마 처방이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램시마SC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00억 원 이상을 기록해 3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170%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자 내원 치료 부담 완화 및 자가투여 편의성을 지닌 램시마SC만의 강점이 주목받으면서 처방 확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 및 램시마SC는 올해 2분기 독일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해 2021년 대비 20%p(포인트) 증가했고, 같은 기간 프랑스 56%, 영국에서는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처방 확대가 지속하고 있다. 또한, 핀란드, 체코 등 유럽 주요 5개국 외 지역에서도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허쥬마’ 처방이 확대된 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을 이끈 요인 중 하나다. 허쥬마는 아시아,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당사 제품에 대한 해외 의료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전 지역에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제품 출시 지역도 점차 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직판을 모든 제품으로 확대해 경쟁력이 강화됐다.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