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실적 전망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전환사채(CB)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폭이 컸으나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CB가 단기간에 전환되기 어려워 상승여력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CJ CGV는 연결기준 매출 4100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으로 11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중국과 터키에서 각각 196억 원, 67억 원의 적자를 지속했지만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국은 지난 8일 기준 누적 관객수가 2019년의 49% 수준이지만 주요 개봉작 개봉때 주말 관객수는 2019년 수준을 달성했다”면서 “계절적 및 정치적 이슈가 있었던 터키와 중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상화 수준”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여름 성수기 이후 대작 부재와 CB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폭이 컸지만 이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CB는 단기간에 전환되기 어려우며 연말 기대작들이 개봉할 시점이어서 다시 극장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7월 발행한 4000억 원의 CB에 대해선 청약율이 7.8%로 낮았지만 주관사가 모두 인수해 단기간에 전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