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10년 전 도난당한 4조 원대 비트코인 찾았다”

입력 2022-11-08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벤처캐피털 CEO 출신 투자자가 훔친 자산 압류
2011년 다크웹서 입출금 시스템 악용해 빼돌려
집 화장실 벽장 안 팝콘 통에 컴퓨터 숨겨

▲비트코인 모형과 하락장 그래프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모형과 하락장 그래프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0년 전 도난당한 4조 원대 비트코인을 찾았다고 미국 법무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검찰은 조지아주에 있는 제임스 중의 자택을 급습해 그가 훔친 약 33억6000만 달러(약 4조6570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압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압류는 2016년 해킹 피해로 사라졌던 가상자산(가상화폐) 36억 달러어치를 올해 2월 회수한 데 이어 법무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다만 이는 도난 당시 기준으로, 이번에 회수한 5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현 시세로 계산하면 10억 달러 수준이다.

제임스 중은 2014년 조지아에 벤처캐피털인 JZ캐피털을 설립하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이력이 있다. 과거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소개하기도 했다.

당국에 따르면 그는 2011년 마약 등 불법 상품을 가상화폐로 사고파는 다크웹 사이트인 ‘실크로드’에서 9개의 가짜 계정을 만든 뒤 신속 입출금 처리 시스템을 악용해 비트코인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당국은 그가 비트코인이 담긴 컴퓨터를 화장실 벽장 안 팝콘 통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88,000
    • -0.53%
    • 이더리움
    • 3,447,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455,300
    • -0.44%
    • 리플
    • 791
    • -1.86%
    • 솔라나
    • 193,000
    • -2.43%
    • 에이다
    • 468
    • -2.3%
    • 이오스
    • 686
    • -2.14%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50
    • -2.87%
    • 체인링크
    • 14,830
    • -2.43%
    • 샌드박스
    • 369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