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경상수지 한달만 흑자전환, 연간 370억달러 흑자 달성 어려울 듯

입력 2022-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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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적자폭 축소에 상품수지 흑자전환+휴가철종료에 여행수지 부진 완화
상품수출 증가율 전년동기비 마이너스 전환 ‘1년11개월’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 3년1개월만 감소…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도 동반 감소
기타투자 155억달러 증가 13년11개월만 최대, 환시개입에 외환보유액인 준비자산 급감 탓

경상수지가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면서 상품수지가 흑자로 돌아선데다, 휴가철종료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폭이 감소한 때문이다. 다만, 상품수출 증가율은 무통관부문인 중계무역순수출 부진을 반영하면서 1년11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간 370억달러 흑자 달성 전망도 실현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준(Fed)의 자이언트스텝이 이어지는 등 글로벌 긴축 우려에 내외국인의 주식투자는 동반 감소했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감소는 3년1개월만이다.

기타투자는 13년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을 저지하기 위해 환시개입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의 또 다른 이름인 준비자산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이 푼 달러가 은행권의 현금예금으로 유입되면서 기타투자 중 자산부문이 급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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