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미국 중간선거 앞두고 상승…나스닥 0.85%↑

입력 2022-11-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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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통상 증시에 호재로 인식돼
시장, 공화당 우세 시나리오도 긍정
재정 지출 줄면 경제 불확실성 낮아져 증시에 호재
10일 발표될 CPI 기다리고 있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78포인트(1.31%) 상승한 3만2827.0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6.25포인트(0.96%) 오른 3806.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9.27포인트(0.85%) 상승한 1만564.52에 거래를 마쳤다.

중간선거는 증시에 호재라는 기대가 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1년은 뉴욕증시가 가장 활황세인 시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특히 의회를 장악하는 정당에 따라 재정 지출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으며, 상원에서 민주당은 민주당 성향 무소속 2인을 포함해 과반을 구성하고 있다.

로리 칼바시나 RBC캐피털마켓 미국 주식전략 책임자는 CNBC방송에 “민주당 대통령에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거나 양분된 의회가 되면 적어도 새로운 지출이 없어지므로 시장은 이 역시 희망적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이 상원이나 하원 장악에 실패해 경제 전망을 뒤흔들 수 있는 지출 법안이 통과하기 어려워지면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 통상적인 움직임대로 주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서 연준이 기준금리 속도 조절에 나설지 가늠해볼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스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훨씬 빠른 속도로 완화돼야 할 것”이라며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춘다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는 상황이 계속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전날 중국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아이폰14 생산량을 줄였다고 확인했으나 이날 주가는 0.39% 소폭 상승했다.

메타 주가는 전날 메타가 이르면 9일 직원 수천 명에게 해고를 통보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6.53% 올랐다.

팔란티르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약 11.5% 하락했다. 카르바나는 약 15.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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