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견기업이 앞으로 5년간 160조 원 이상을 투자해 매년 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중견기업계는 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런 내용의 ‘중견 기업계 3대 혁신성장 선언’을 발표했다.
중견기업계는 이날 행사에서 △2023~2027년 5년간 160조 원 이상을 투자해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 개 창출 △월드베스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 추진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산업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 등 중견 기업계 3대 혁신성장 선언했다.
이에 정부도 규제 혁신, 세제 개편 등을 통해 민간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경제위기 상황임에도 불구, 중견기업계가 주도하여 투자, 일자리 등을 줄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중견 기업계가 도전할 다양한 혁신 활동과 투자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모범 중견기업인 34명을 포상했다.
이병구 네패스 회장은 금탑 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은 세대 반도체 패키징 공정인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 세계최초 상용화 등 첨단 반도체 후공정 기술 주도하며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은탑 산업훈장은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산업포장은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이사, 장지황 메가존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기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이자 핵심적인 일자리 공급처”라며 “민간주도 성장의 엔진을 강력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2024년 일몰을 앞둔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 법으로 시급히 전환해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법적 토대를 확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