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밀리의서재에 대해 공모가가 국내 동종업계 대비 크게 할인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밀리의서재는 2016년 법인을 설립해 20178년 서비스를 시작, 약 12만 권의 독서콘텐츠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독서플랫폼업체"라며 "국내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 중 가입자, 보유 콘텐츠 등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밀리의 서재는 국내 전자책 구독 서비스 시장 내에서 경쟁사 대비 보유 도서수(12만 권), 베스트셀러 보유수(톱 100 중 70), 신간 보유수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누적 회원수는 2019년 151만3000명에서 2022년 8월 기준 546만8000명으로 구독자수는 동기간 17만5000명에서 91만4000명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고, 기존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챗북 중심에서 도슨트북, 오브제북, KT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웹툰·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을 접목해 2025년까지 전체 도서의 20% 이상(약 3만 종)을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제작, 매출의 1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IP 플랫폼으로 사업 확대는 물론 KT 그룹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했다.
또 박 연구원은 "공모 희망가(밴드 2만1500~2만5000원)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3.2~15.4배로, 국내 유사업체(키다리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와 최근 반기 실적 연환산 기준, 평군 PER 28배 대비 45~52.7% 할인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밀리의서재는 이달 4~7일 수요예측과 10~11일 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