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본연의 임무이고 안전에 있어 주무부처가 따로 없다"며 "모든 부처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양한 유형의 안전위해 요인에 대해 치밀하고 꼼꼼하게 재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최근 글로벌 경제 흐름이나 북한의 도발 등 대내외적인 상황도 녹록지 않고 특히 오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6월 이래 네 차례에 걸쳐서 연속적으로 금리를 0.75%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국들의 긴축과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계부처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대내외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태원 사고 수습상황 및 향후 계획(행안부) △최근 경제상황 평가 및 전망(한국은행)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산업부) △기후위기 적응대책 강화방안(환경부·행안부·과기부)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