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할인점. (롯데하이마트)
소비 심리 위축에 백화점, e커머스 유통플랫폼 경쟁 틈바구니에 껴 실적 부진 흐름세를 보인 롯데하이마트가 올 3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6억8600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7%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8738억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가까이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702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 이유로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가전제품 수요 감소를 꼽았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 작업을 더욱 강화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겠다. 저효율 점포 폐점, 대형점포 확대로 오프라인 효율성을 제고하고, 온라인쇼핑몰은 중소형 가전 전문성에 집중한 가전 중심 온라인몰로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우수한 생활가전 브랜드를 육성하고, 헬스케어, 캠핑, 펫가전 등 신(新)라이프스타일 상품군, 글로벌브랜드 운영을 확대하겠다. 가성비 좋고 차별화된 PB 상품을 우수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개발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