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대비 수산물 원산지 표시ㆍ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특별 점검

입력 2022-11-03 11:00 수정 2022-11-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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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7일부터 3주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수산물 원산지 표시·수입수산물 유통이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수산물 원산지 표시·수입수산물 유통이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김장철을 대비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수입수산물 유통이력에 대한 특별 점검에 들어간다.

해수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물 유통‧판매‧가공업체와 음식점 등으로 하여금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고 수산물 수입·유통업체에는 유통이력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원산지표시 대상은 모든 수산물이며 음식점 내 표시는 넙치, 우럭, 참돔, 미꾸라지, 낙지, 뱀장어, 고등어, 명태,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다랑어, 아귀, 주꾸미 등 15개 품목이다.

유통이력 대상은 뱀장어, 냉동조기, 향어, 활낙지, 미꾸라지, 냉장명태, 가리비, 돔, 냉동꽁치, 천일염(식용), 냉동꽃게, 염장새우, 냉장갈치, 활우렁쉥이, 냉장홍어, 활먹장어, 활방어 등 17개 품목이다.

이번 김장철 특별점검은 수산물 제조·수입·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 통신판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산지 표시점검은 김장철 소비가 증가하는 새우젓, 멸치액젓 등 젓갈류와 천일염 등을 주로 점검하고,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점검 역시 김장철 수입이 늘어나는 염장새우, 천일염 등을 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소비자 단체 및 생산자 단체의 추천을 받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800여 명과 정부 점검반(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해경 등)이 참여한다.

명예감시원들은 점검반과 함께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다니며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원산지를 점검하고, 원산지 표시 의무준수를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수입수산물의 유통이력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권순욱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수산물을 보면 바로 신고전화 1899-2112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수산물원산지표시’를 통해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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