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나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며 글로벌 여행 시장 회복도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목표주가는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로 제시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3분기 매출은 1조3618억 원, 영업이익은 266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했다”면서 “면세점 매출이 1조1977억 원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억원에 그쳤고 시내 면세점은 70억 원 적자”라고 추정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여전히 따이공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알선수수료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3분기 호텔신라 총매출은 전체시장 대비 높은 성장세를 시현해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4분기는 연말 특수와 광군제 수요가 집중되는 분기로 프로모션과 비용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 기대는 어렵지만 중기적으로 중국 인바운드 회복과 시내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