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심리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위해 상담을 통해 마음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는 마음건강 통합 플랫폼 ‘위안(WE 安)’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위안’은 강남구 각 부서 및 유관기관에서 추진 중인 상담 및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구민이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지난 8월 오픈해 지금까지 8000여 명이 방문해 100여건 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곳은 그림·성향검사, 자가진단, 힐링체험관, 마음상소 등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마음상담소 운영을 통해 구민들이 고민상담 글을 올리면 24시간 안에 허그맘허그유심리상담센터와 연계된 전문상담사들이 1대 1로 댓글을 달아주는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 상담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단되거나 내담자가 심층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관내 정신건강센터로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비대면 댓글상담을 이용하면 매달 5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와 이번 이태원 사고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강남구는 구민의 마음건강을 챙기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과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