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업계 최대행사 ‘소상공인대회’ 연기…“이태원 참사 애도 반영”

입력 2022-10-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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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수여식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수여식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가 ‘2022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및 기능경진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소상공인의 날’인 11월 5일을 맞아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 등을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당초 소공연은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이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면서 행사를 이후로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예상치 못한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소상공인대회의 연기를 결정했다”며 “행사 준비에 매진해온 관계자들과 기능경진대회를 위해 실력을 쌓고 계신 참가자들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비통한 심경의 유가족분들을 생각한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공연은 참사로 고통을 겪는 분들의 치유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공연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이날 소공연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참사로 불의의 참변을 당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황망함으로 가눌 길 없는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수습과 피해자에 대한 각종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소상공인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 강화와 구조적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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