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위메이드에 대해 내년 신작 게임 출시로 신작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 원으로 유지했다.
27일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사업, IP(지식재산권) 소송 등 영업 간 기여 시점이 불확실한 요소를 많이 보유한 만큼 경쟁사 대비 일부 프리미엄은 정당화된다고 판단한다”며 “샨다와의 대규모 소송은 중재 판정부의 최종 판결문 수령만을 앞두고 있어 곧 정확한 배상금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083억 원, 영업적자는 28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게임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르4 국내, 글로벌 합산 일매출은 3억 원으로 가파르게 하락했으며, 미르M 역시 출시 2개 분기 만에 일매출 2억 원 이하로 하락했다”며 “라이선스 매출은 신규 라이선스 게임 3종이 추가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블록체인 관련 지표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플레이 월렛 내 NFT 거래액은 3분기 460만 위믹스로 올해 1분기 피크 거래액과 비교해도 10% 남짓만 하락하며 견조한 흐름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영업외단에서 자산가치 평가손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 폭은 커졌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미르M의 블록체인을 결합한 글로벌 버전은 11월에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12월 초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르4가 스팀 동접자 순위 10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위믹스플레이 내 동접자 수는 30만 명 정도 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블록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한 글로벌 잠재 수요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신작 모바일 MMORPG 두 작품이 출시 예정으로 신작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출시 예정작인 모바일 MMORPG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모두 올해 지스타에서 게임성 검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