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친환경 성적을 공식 인증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월 음극재에 이어 양극재 인증을 획득하면서 배터리 소재 업계로는 처음으로 제품 환경영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환경부가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다.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포스코케미칼은 PN6, PN8 양극재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환경 전반에 대한 환경영향을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의 PN8 양극재 1㎏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25.9㎏·CO₂로, 60킬로와트시(KWh) 용량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2020㎏·CO₂다.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진한다. 환경친화성을 인증받은 녹색제품의 구매율을 현재 1.4%에서 2025년 5%까지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양·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통해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