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5포인트(-0.86%) 하락한 2218.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중 최저 2200선까지 위협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의 입국자 격리 기간 단축 가능성 호재에 낙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약 3988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약 28억 원, 4097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전일 대비 매도 폭을 확대했고, 외인은 1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0원(0.50%) 상승한 143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우(0.58%), 현대차(0.3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LG화학(-4.05%), 삼성SDI(-2.81%), SK하이닉스(-2.91%)는 큰 폭 하락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5.24%), 에스원(3.81%), LG디스플레이(3.16%), 코웨이(2.82%), 금호석유(2.58%), 삼성엔지니어링(2.54%) 등이 상승했으며, 한국금융지주(-6.36%), 롯데케미칼(-5.31%), SK이노베이션(-5.20%), 카카오페이(-5.01%), 하이브(-4.64%), 한화솔루션(-4.62%)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12포인트(-1.47%) 하락한 680.44에 마감했다.
개인 홀로 약 30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04억 원, 167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양지사(9.02%), 파크시스템스(7.36%), 위메이드맥스(4.76%), 네이처셀(4.10%), 선광(3.94%) 등이 올랐으며, 신라젠(-8.58%), 에스티큐브(-7.90%), 휴마시스(-7.00%), 아프리카TV(-5.9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2.43%), 출판/매체복제(1.42%), 방송서비스(0.16%)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