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관심이 높아지자 공영홈쇼핑이 중소 여행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공영홈쇼핑은 2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소 여행업이 폐업ㆍ도산 등의 어려움을 겪은 만큼 회복을 돕고 산업 전반을 위해 일본ㆍ필리핀ㆍ대만ㆍ터키 등 다양한 해외여행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9시 45분 공영홈쇼핑은 일본 오사카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기간에 따라 54만9000원~69만9000원까지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된다. 전 일정 ‘노 옵션’ 투어로 선택 관광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온천 호텔에 숙박해 온천과 시내 관광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여행 상품은 이달 11일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는 것에 맞춰 기획됐다. 우리나라 여행객이 비자 없이 일본에 갈 수 있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대폭 줄었다.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가 있으면 탑승 전 검사가 면제된다. 그 동안은 비자를 받고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출발 72시간 내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패키지여행이 아닌 개별 자유여행 입국도 이날부터 허용됐다.
또한 공영홈쇼핑은 23일 필리핀 보라카이와 보홀 여행, 30일 대만, 터키 등의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양혜지 레포츠문화팀 MD는 “일본여행이 2년 7개월 만에 재개된 만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소여행사들의 경영이 정상화되고, 여행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