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사업다각화 시현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주주환원정책이 적극적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톱픽(Top picks)으로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업의 3분기 실적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증권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한다”며 “과거 대비 질적 및 양적으로 좋아진 증권사 자본력과 시장 유동성 감축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3년 국내 증권사 실적은 과거 경제 위기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부 부양정책 완료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당분간 증권업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장기적 저평가 및 증권업 회복에 대한 기대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614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7% 감소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66.0%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5개 증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및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가 예상되는 이유는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3조8000억 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47.3% 감소하면서 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 감소가 예상된다”며 “지난 9월 미국 및 한국은행의 빅스텝으로 인한 시장금리 급상승으로 증권사별 자기매매관련 운용자산평가손실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밖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자산관리관련 투자심리도 나빠지면서 전체적으로 관련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