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문화훈장 수상자로 확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입장을 냈다.
문체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재 배우와 황동혁 감독을 대상으로 문화훈장 수여를 추진 중”이라며 “다만 확정된 것은 아니며 문화훈장 수여식 또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이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을 올해 문화훈장 수상자로 확정했으며, 수여식은 오는 11월 2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후 첫 28일 동안 16억 5045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작품의 주역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달 12일 (현지 시각) 개최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디즈니+가 제작하는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 ‘더 애콜라이트’(The Acolyte)에서 주연으로 낙점되기도 했다.
작품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 역시 에미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감독상을 받았다. 이정재와 함께 ‘오징어 게임 2’를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