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이차전지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2023년 이익전망치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더욱 가파른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3, 4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실적 시즌이 끝난 직후에만 해도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역성장이 예상됐으나, 대폭 확대됐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부진한 전망이 지속되면서 2022년 증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역시 반도체 수요 부진과 증시 전반의 이익 둔화 우려로 인해 낮은 수준의 전망치 달성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그는 “긍정적인 점은 증시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모두 어닝쇼크를 기록하는 시점에 이익성장률(EPS Growth)의 변곡점이 확인됐다는 것”이라며 “실적 회복이라는 조건이 존재하지만, 향후 증시 분위기의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판단”이라고 했다.
이어 “이익 전망치가 견조한 종목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증시 전반의 이익 둔화 속에서도 여전히 이익의 강건성이 지속되는 종목들은 존재하고, 이는 앞으로 진행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하고 있는 종목은 11개가 스크리닝 된다”며 “스크리닝 결과 자동차, 섬유/의복, 이차전지 업종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