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8월 2개월 연속 주식 순매수에 나섰으나,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회수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9월 외국인이 상장주식 2조3330억 원을 순매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장채권은 9800억 원을 순회수해 총 3조3130억 원을 순회수했다.
9월 말 외국인은 상장주식 550조4000억 원(시가총액의 26.2%), 상장채권 231조 원(상장잔액의 989%) 등 총 781조4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 동향을 지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유럽(-3조3000억 원), 미주(-9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고 아시아(1조7000억 원)는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000억 원), 룩셈부르크(-9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고, 싱가포르(1조8000억 원), 노르웨이(6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26조5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64조6000억 원(29.9%), 아시아 77조4000억 원(14.1%), 중동 18조3000억 원(3.3%) 순이었다.
9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7230억 원을 순매수했고, 7조703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9800억 원을 순회수했다. 9월 말 총 231조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000억 원), 미주(-3000억 원)에서 순회수했고, 유럽(2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3조5000억 원, 유럽 71조8000억 원 순이었다.
국채는 순투자(7000억 원), 통안채는 순회수(-1조3000억 원)했고, 9월 말 현재 국채 189조1000억 원, 특수채 40조9000억 원을 보유했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6조1000억 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 채권(3조7000억 원)과 5년 이상 채권(1조4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9월 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2조7000억 원, 1~5년 미만은 87조8000억 원, 5년 이상은 80조5000억 원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