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감산 여파 지속에 상승…WTI 4.74%↑

입력 2022-10-08 0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주 WTI 15%, 브렌트유 10% 상승
WTI 5주 만에 90달러 회복
OPEC, 내달부터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결정 여파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19달러(4.74%) 상승한 배럴당 92.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3.48달러(3.7%) 오른 배럴당 97.90달러로 집계됐다.

한 주간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약 15%, 10%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8월 30일 이후 약 5주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WTI가 90달러를 회복한 것도 5주 만이다.

앞서 이번 주 OPEC+는 정례회의를 열고 석유를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시작 후 최대 규모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변하지 않는 이상 공급 억제는 2023년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 등으로 인해 이미 빡빡해진 석유 시장에서 추가 감산까지 결정되자 시장의 공급 우려는 커졌고,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장조사 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미국 난방유 선물 가격은 이번 주 18% 급등하기도 했다.

업계는 유가가 앞으로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OPEC 감산 결정의 주요 영향 중 하나로 유가 100달러 회복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UBS자산운용 역시 보고서에서 “브렌트유는 이번 분기 동안 1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385,000
    • +6.85%
    • 이더리움
    • 4,590,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2.03%
    • 리플
    • 824
    • -0.36%
    • 솔라나
    • 306,400
    • +5.84%
    • 에이다
    • 834
    • +0.6%
    • 이오스
    • 787
    • -2.7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1.25%
    • 체인링크
    • 20,180
    • +0.15%
    • 샌드박스
    • 414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