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공정한 사고 수습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질의에는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증인으로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이승엽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대표가 참석했다.
원 장관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크게 반성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행동으로 증명하지 않는다면 ‘큰 회사는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다가는 큰코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 대표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로) 입주 예정자는 집만 무너진 게 아니라 미래도 사라졌다”며 “건설 명가를 재건하고자 한다면 화정 아이파크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사가 최근 입주 예정자를 안 만나고 있다. 말이 되느냐”며 HDC현대산업개발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