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윤창현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한명숙ㆍ이원욱ㆍ양기대 연루"

입력 2022-10-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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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스타 항공의 승무원·조종사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취업 청탁자로 민주당 이원욱·양기대 의원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야당으로부터 항의를 받자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스타 항공의 승무원·조종사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취업 청탁자로 민주당 이원욱·양기대 의원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야당으로부터 항의를 받자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에 야권 인사가 연루됐다며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양기대 의원 등의 실명을 공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에 채용되는 인사 중 야권 인사의 청탁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한 전 총리가 관련된 분은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70등을 했다"며 "양기대 의원(과 관련된 인물)의 경우 132명 중 106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원욱 의원의 추천 의혹이 있는 인물은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42등을 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박이삼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 지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관련 질의를 하기도 했다.

박 지부장은 '민주당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인사들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한 분은 부기장인데 그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관제사와의 소통도 안 돼 비행 시 기장이 중압감을 느꼈다"고 했다.

양기대 의원은 이에 입장문을 내고 "취업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윤 의원이 취업청탁 대상자로 지목한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정감사장에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 비겁하게 정치적 공세를 하지 말라"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분명히 책임지고 의원직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개최하면서 남측 예술단 인사들이 방북 시 탔던 이스타항공 항공기의 보험과 관련한 문제도 제기했다. 이스타항공과 태국 현지기업인 타이캐피털이 합작해 설립한 '타이 이스타제트'의 배임 비리 의혹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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