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충남대병원과 서울시청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녹색건축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토부는 5일 올해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결과를 발표했다. 녹색건축물은 녹색건축인증이나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물을 뜻한다. 올해는 녹색건축 운영부문을 신설해 녹색건축물의 유지와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녹색건축 준공부문에는 세종 충남대병원이 장관상 수상 건물로 선정됐다. 하나은행 ‘크리스탈스퀘어’는 환경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세종 충남대병원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 그린 2등급의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 단계에서 주변 녹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녹색건축 운영부문에선 서울시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공공사업으로 지어졌으며 2012년 12월 준공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공공건축물(에너지제로하우스)이다. 다양한 녹색건축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성능개선을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밖에 아이디어 부문 정책 및 기술부문에는 조하연 씨가 제출한 ‘그린리모델링 녹색인증 활성화 방안’이 이번 공모전 주관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상으로 선정됐다. 표어부문에선 김상희 씨가 제출한 ‘하나의 실천, 녹색건축이 지구를 살린다’가 주관 기관장상을 받았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녹색대전 공모전은 주변 우수한 녹색 건축물을 발굴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 관심을 제고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녹색건축이 탄소중립 실현 및 쾌적한 생활환경 보존․유지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