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감사원 ‘文 서면조사’에 말 아껴…野 “공포정치”

입력 2022-10-04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서면조사를 시도한 데 대해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춮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관한 질문에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통령이 뭐라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 시도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감사원은 전직 대통령 조사는 이전에도 진행돼왔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의 침묵은 사실상 감사원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이 공개적으로 문 전 대통령을 거냥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극렬히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릴레이로 감사원 앞에 나서 시위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정치탄압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권력으로 공포정치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05,000
    • -0.33%
    • 이더리움
    • 3,451,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53,900
    • -0.81%
    • 리플
    • 791
    • -1.62%
    • 솔라나
    • 193,600
    • -2.12%
    • 에이다
    • 468
    • -2.09%
    • 이오스
    • 686
    • -2.14%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00
    • -2.57%
    • 체인링크
    • 14,850
    • -2.3%
    • 샌드박스
    • 369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