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영향으로 카카오의 하반기 매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란 분석이 나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경기 둔화로 하반기 매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에 회사는 신규 인력 채용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웹툰 관련 마케팅을 대폭 축소하며 비용 관리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카카오톡 신규 광고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국내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2023년부터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광고 예산 축소가 나타났고, 이에 카카오의 광고 매출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광고형 톡비즈 매출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2분기 28%에서 3분기 23%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거래형 톡비즈 매출은 사입 상품 비중 축소 영향이 제거되며 전년동기 대비 13%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게임, 스토리 등 콘텐츠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됨에 따라 3분기 전체 매출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10.7%로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