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청담글로벌이 명확한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잡고 전 사업 부문 순항 중이며, 중국 온라인 쇼핑 행사 ‘광군제’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담글로벌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은 중국 내 유통 상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입원 확보, 자사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중국 외 신시장 진출”이라며 “현재 단계적으로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로 청담글로벌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매출액의 80%를 달성했다. 카테고리 확대 효과가 실적 향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바이슈코’도 누적 매출액과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880%, 250% 늘어나 플랫폼 활성화 또한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하반기 진행될 예정인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 광군제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진행된 618 행사(중국 쇼핑 행사) 당시 한국 화장품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청담글로벌의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할 수 있다”면서도 “청담글로벌 매출액 85%가 6월 행사 당시 톱3 매출을 기록한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나오고, 최근 화장품 이외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광군제 행사 수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