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약 540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열병합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540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열병합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와 ‘사우디 자푸라(Jafurah)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사업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개발사업자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 측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세운다. 2025년 하반기 준공되면 320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314톤의 증기를 생산, 인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인원 BG장은 “2020년 수주한 괌 우쿠두 복합화력에 이어 한국전력과 다시 한번 팀코리아로 해외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향후 5년간 약 30G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 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3000억 원이 넘는 공사 계약을 따내며 사우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1조원 규모 주조, 단조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8400억 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