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캐나다경제인연합회 협력 강화…5대 분야 'MㆍAㆍPㆍLㆍE' 제시

입력 2022-09-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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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지난 5월 전경련을 방문한 골디 하이더(Goldy Hyder) 캐나다경제협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지난 5월 전경련을 방문한 골디 하이더(Goldy Hyder) 캐나다경제협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기간 중 캐나다경제연합회(BCC)와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단체는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양국 간 에너지 및 천연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민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이얼로그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2023년 첫 회의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BCC와 각각 연구기관을 통해 공동 추진한 '한-캐나다 경제협력 활성화 기회와 과제' 보고서를 토대로 'M(광물)ㆍA(AI)ㆍP(정책)ㆍL(저탄소)ㆍE(전기차)'를 5대 협력분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동맹국 파트너십 기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광물' △AI 기술 중심지 캐나다와 자율주행, 차세대반도체 등 첨단제조업 협력하기 위한 'AI' △IPEF, CPTPP 등 국제 통상 및 경제협력, 첨단기술 표준화 등 협력을 위한 '정책' △저탄소 청정기술 협력: 탄소포집저장기술(CCUS), SMR 등 차세대 에너지를 위한 '저탄소' △한·캐 공통 주력산업 자동차, 전기차(EV) 중심 미래자동차 협력을 위한 '전기차' 등이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신뢰할만한 파트너 발굴이 최대 현안인 상황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좋은 파트너”라며 “양국 정부 간 기술협력과 상호 민간 기업인들의 교류를 위해 전경련과 BCC가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디 하이더 캐나다 BCC 회장은 “세계적인 변동성과 보호무역이 증가하는 가운데 캐나다는 한국과 같은 공동가치 국가와의 경제적 유대를 우선시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국 경제인 간 교류의 진전이 성공적인 경제협력의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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