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식, 옥순 아닌 영자에 “그대는 나와 제일 가까워”…러브라인 대혼란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속 로맨스에 혼돈이 찾아왔다.

21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혼란에 빠진 ‘솔로나라 10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솔로나라 10번지’ 3일 차 아침, 자전거 라이딩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영철은 영자를 위해 주스를 챙겨서 여자 숙소로 향했다. 영자는 영철에게 “아침부터 보고 싶었냐”며 “센 여자가 좋냐”고 물었다. 영철은 “세도 이렇게 세다면야”라고 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드리웠다.

정숙은 솔로녀들 앞에서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1대1 데이트 후 태도가 돌변한 상철을 향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숙은 “많은 사람 앞에서 (화난 것처럼)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잖아. 아이까지 키우는 돌싱이 그렇게 배려심이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상철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정숙, 영수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섰고, “비 쿨! 비 젠틀! 오케이?”라며 정숙을 다정하게 대했다. 마음이 누그러진 정숙은 상철을 위해 생일 케이크를 따로 사는 등 세심함을 드러냈다.

현숙은 영호를 불러내 대화를 요청했다. 영호는 현숙과의 대화에 즐거워하면서도, “발레를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지만 좀 부담스러웠다. 여자분이 과도한 매력이 있으면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현숙은 “제일 중요한 건 대화가 티키타카가 되는 것”이라며, 영호를 위한 ‘일일 발레 교실’을 열어 거리감을 좁히려 노력했다.

영수는 다시 정숙과 가까워진 듯한 상철에게 “잠깐 따로 대화하고 싶다”며 “전 오늘 정숙님과 대화하고 싶어서 데이트 기회가 있다면 정숙님을 선택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러자 상철은 “편할 대로 하시라”고 답했다. 영수는 “상철님이 날 불편해하는 것 같은데, 나가서도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락가락하는 상철의 태도에 혼란스러워진 정숙은 솔로녀들에게 “영수님은 결혼 상대, 상철님은 연애 상대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잠시 후, 정숙은 닭볶음탕을 만들어 모두를 배불리 먹였고, 식사가 끝나자 현숙은 설거지에 나섰다. 이때 영철은 현숙에게 설거지할 그릇들을 전달했고, 현숙은 “영철은 뭐 하는 거야? 영자만 보고. 누가 뭐 결혼하재? 누가 내일 청첩장 만들재?”라고 장난인 척 영철을 향한 마음을 슬쩍 드러냈다.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이후 랜덤 데이트가 진행됐다. 영식-영자, 정숙-영철, 순자-광수, 영숙-영수, 옥순-영호, 상철-현숙이 짝이 됐다. 이때 정숙 등 솔로녀들은 “데이트 상대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공유해주자”는 약속을 했다.

영숙은 영수에게 “정숙 언니는 상철님과 영수님을 다 알아보고 싶어 한다”고 귀띔하며 그를 은근히 떠봤다. 영수는 “정숙님이 기회마다 상철이랑 있으니까 얘기를 못 했다”며 “정숙님이 너무 업(UP) 되는 것 같으면, 보호하기 위해 데이트하자고 빼버리는 것”이라고 순애보 면모를 드러냈다. 영숙은 “정숙 언니와 영수님이 잘됐으면 좋겠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철은 “정숙 누님의 텐션 부분 때문에 (상철의) 태도가 변한 것 같다”며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숙은 그제야 상철이 돌변한 이유를 깨닫고 “생각이 많아진다”며 속상해했다. 이어 “현숙이 영철에게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면서 현숙의 마음을 대신 전달했다. 영철은 “나를 안 알아보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숙과) 빨리 얘기하고 싶긴 하다”고 말하며 현숙과 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철과 데이트를 시작한 현숙은 “우리 여자 중에 상철님이랑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며 “정숙님에게만 직진이냐”고 열린 자세로 솔로녀들을 대하라고 귀띔했다.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영호는 “옥순님하고도 대화해보고 싶었다”고 호감을 드러냈고, 영식은 영자에게 “그대는 나랑 제일 가까워. 보더라도 자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리적 거리로 어필했다. 그러자 영자는 “나 만나줄 거냐”고 애교 넘치는 답을 전해 지켜보던 3 MC를 놀라게 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