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는 제21기(2021년 7월~2022년 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억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80억8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47% 늘어난 1373억 원을 기록했다.
형지엘리트 중국 합작법인인 상해엘리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국의 봉쇄 정책에도 전기 대비 12.9% 신장한 188억2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새로운 캐시카우로 주목받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20년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진출한 형지엘리트는 현재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와 상품화 사업 계약을 맺고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이후 전체 매출에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21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3% 증가했다.
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수익금도 실적에 반영됐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제화·잡화 전문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아의 지분 51%를 패션그룹형지에 매도한 바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 외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한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호조세가 계속되면서 생산성과 수익성 모두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