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힘입어 동남아서 ‘보라퍼플’ 컬러 인기
현재 127개국 출시…29일 日 등 추가 진행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Z 플립4ㆍ갤럭시 Z 폴드4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도는 전작 대비 1.7배, 동남아 지역은 1.4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세계 4위의 동남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전작보다 2배,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1.7배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중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 등 주요 국가는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작 대비 약 1.5배의 판매 성과를 거두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유럽의 경우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 'IFA 2022'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이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보다 2배 증가하며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었다.
제품별 글로벌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비중은 6대 4로 집계됐다. 전작에 비해 폴드가 선전한 것이다. 전작인 Z 플립3와 폴드3의 경우 7대 3이었다.
갤럭시 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 색상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동남아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에서는 보라퍼플 색상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갤럭시 Z 폴드4는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대 4대 2로 전 지역이 유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주요 127개국에서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를 출시했다. 오는 29일 일본에 이어 11월 중동ㆍ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